운동

기구 필라테스 반 달 후기 (feat. 더센터 필라테스 양산)

프로좌절러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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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피해 한국에 온지 꽤 되었지만,

그간 차일 피일 미뤄왔던 운동을 드디어 등록크-

마침 어머림도 골반 교정이 필요하셨고,

나도 해보고 싶었던 운동이라 바로 등록 고고!

 

이 전에 요가나 바렐, 발레 수업 등은 들어봤지만,

기구 필라테스는 처음이라 괜히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센터를 방문했다.

 

사실 이 전에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지만,

수강 시간이 가장 다양하고,

한번에 2가지 기구를 매일 번갈아서 사용하고,

가격면에서도 착한 점에서 더 센터로 낙점!

 

3개월권 (24회) 를 등록!

네이버에서도 간편하게 등록이 가능하다!

투명한 가격 공개와 상담시에도 따로 상담만 하시는 분이 있는 게 아니라

직접 수업을 하시는 트레이너 분들께서 상담을 해주셔서

이것저것 (비용 뿐만 아니라, 디스크가 있는데 가능할까요? 등등의) 궁금한 점들도 꼼꼼히 물어본 뒤

등록을 결정.

 

둘이 동시 등록해서 2회를 더 추가로 받았고,

인스타 그램 등의 이벤트를 통해 1회를 더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그리고 모든 출석은 앱을 사용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출석을 체크하는 시스템.

강의 전 4시간 전까지만 취소가 가능하다.

이 점은 예전에 다니던 짐들보다 훨씬 관대해서 나도 관대하게 받아들임 ㅎㅎㅎ

 

또한 쓰다가 만약 못하게 되면 기존의 회원에게 양도가 가능.

같은 지점이면 양도 비용도 없이 가능하다.

(전국에 많은 지점이 있어서 지점마다 양도 조건이 조금씩 다름)

 

 

 

이번 생은 기구필라테스는 처음이라

살짝 설렜어 나~

 

 

첫 날 수업이 아직도 생생한데,

리포머와 캐딜락 수업을 진행했고,

엄마와 나에게 그닥 어렵지 않았던 수업.

엄마랑 다니다 보니 수업을 듣고나서 항상 서로 오늘 수업의 후기 같은 것을 공유하는데,

첫 날 수업을 듣고는 둘다, 조금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난다.

 

기구 필라테스가 처음이니 당연히 초급반을 들었는데,

우린 그땐 몰랐지,, ㅎㅎ 이렇게 너덜너덜 해질줄은 ㅎㅎㅎ

 

첫 수업을 듣고는 둘다 이 정도면 운동이 되는건가?

그냥 시원하고 스트레칭 한 정도의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빈야사 요가보다 덜 힘든데? 

등등 헛소리를 나불거렸었지 ㅎㅎㅎㅎㅎ

 

수업의 강도가 매 달 초에는 조금 낮아졌다 점점 높아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직도 한달이 채 안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렇다고 확신하는 중...

이번달의 2/3 정도의 수업을 들은 현재.

오늘 수업을 마치고 엄마랑 나랑 둘 다 아무 말 없이 5초간 서로를 쳐다봤다.

그 너덜너덜한 룩을 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5초 뒤에 방언처럼 터져나온 오늘 수업 마일;ㅓㅜ팤ㅁㄴ;ㅐㅇ러ㅑ배;ㅔㅏㄹ우 허벅지 찢어지늠느눌ㅈㄹ?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시원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ㅎ

 

 

가장 많이 진행하는 수업은 리포머와 캐딜락이지만

체어도 가끔 진행하는데,

체어는 의외로 쓰지 않았던 근육이나 자세를 하기 때문에

쉬운 동작이지만 쉽지 않은 느낌.

리포머나, 캐딜락의 경우,,, 그냥 갈수록 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운동 후기를 한달 혹은 몇 주 주기로 기록해보려고 한다.

어차피 3개월 끊었으니, 이 너덜너덜해진 후기 이후 어떻게 바뀔런지 궁금하다.

 

+ 함께 해주시는 트레이너님 목소리가 너무 낭창해서 좋다. 가수 이진아가 생각나는데 좀 더 차분한 버전?

그리고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할 땐 조용히 와서 섬세히 코칭해주신다. :)

 

 

 

대략 생각나는 이번 달 루틴과 나의 감상.

 

첫 주 난이도 1/10 와우! 이래서 중급 금방 가겠네. ㅎㅎ 했음

리포머/ 간단한 다리 스트레칭 위주

캐딜락/ 스트랩이나 바를 잡고 하는 복근 운동

 

둘째 주 난이도 3/10 할만함.

리포머 / 뭐 했는지 기억 잘 안남 ㅎ

캐딜락 /ㅎㅎㅎㅎㅎ 할만 해씀

 

셋째 주 5/10 약간 이제 좀 할만한데? 이런 느낌

리포머/ 박스 올리고 스트랩 이용 상체

캐딜락/바 이용한 복근/척추 등 운동

 

 

넷째 주 1번째 수업 7/10 아직 너덜너덜까진 아니지만, 뭐 좀 힘들어써

리포머/ 브릿지 같은 운동을 했는데 정확히 어떻게 했는지 기억안나는데, 하다가 엉덩이가 불날 것 같았다는 기억만 어렴풋.

체어/ 하체 그 다리 기역자 천천히 올리고 내리고 하는 거 너무 힘들어씀. 평발이라 자세가 더 어려운건가 싶음.

캐딜락/ 뭐 다 할만했던 듯. 상체 위주 운동

 

넷째 주 2번쨰 수업 8/10 너덜너덜 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꺼야

리포머/ 스프링 2개 바올라가서 브릿지/ 프레임 밟고 프랭크 왔다갔다/ 복근 운동 그 유명한 그거 옆에 팔 놓고 하는거 백만번 하는 그거.. 그거 그거!!!!!!/ 1주차 했던 운동을 마지막으로 했는데, 오늘은 하다가 토나올 뻔했다... 앞에 했던 거 운동 하고 하니까 이거 뭐...

캐딜락/ 폼롤러 이용한 복근운동, 이거슨 넘나 할 만 했는데 아마도 리포머에서 진을 다 빼고와서 우리를 배려한 트레이너 님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ㅎㅎㅎㅎㅎ

 

웬만하면 하면서 항상 엄마를 체킹하면서 하는데 (엄마 허리가 걱정되서)

오늘은 엄마 쳐다볼 거시기도 없었음 ㅎㅎㅎ 엄마가 중간에 좀 쉬셨다는데, 보지도 못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번에는 더욱 상세하게 사진도 함께 찾아오도록 하게써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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