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아교정기 ( 3,4주차/3,4번째 진료) _바이트 블럭의 저주가 시작되었다. 앞니 발치, 하악 장치 부착

프로좌절러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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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차 일기를 다시 보니, 통증 허세로 시작해 통증으로 끝난 일기.

정확히 발치를 금요일오후에 하고, 수요일 밤 잘 때까지 통증이 심해서,

진통제가 없으면 절대 참을 수 없었다.

 

2번째 일기를 쓰고 난 후에,

아랫니까지 아픈 게 아닌가?

아니 발치는 상악을 했고,

장치도 상악에만 달려있는데,

왜 하악 어금니가 이토록 통증이 심한 건지?

치과에서 준 처방약은 3일치라,

그 후에 집에 있던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정말 효과가 몇시간도 채 가지 않을뿐더러,

그냥 계속 아프다, 약 먹으면 조금 덜 아픈 정도.

그래서 인터넷을 급 검색하고,

약국에서도 치통에 좋다는

나프록센? 이 들어있는 진통제로 바꾸고

천국을 만난 것 같았다.

 

여러분, 치통엔 나프록센이 들어있는 진통제를 드세요!

 

진통제 먹고는 그래도 살만해졌는데,

수요일까지는 진통제 없이 살 수 없었는데,

목요일 아침에 정말 신기하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상쾌 ㅎ

그 후로는 치아 통증, 턱 통증도 없고,

진통제 안 먹어도 될 정도가 되었다.

 

턱 통증이 너무 심해서

치과에 부리나케 연락해서 

다음 발치와 턱관절도 함께 예약했다 ㅎㅎㅎ

아프면 병원 가야죠 ㅎ 바로 가야죠 ㅎ

다행히 진료 전에 턱 통증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선생님께 말씀은 드리고,

발치 끝나고 무슨 기계로 따듯하게 양쪽 턱관절 지지기.

한쪽에 3분 정도씩.

 

 

 

 

 

다행히 3주 차, 3번째 진료, 하악 앞니 발치라고 쓰고

그냥 영구라고 읽는다. 훗

 

 

나의 경우는 하악 공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편인 데다,

마친 앞니 중 하나가 뿌리가 매우? 짧아서

원래 뽑는 작은 어금니 2개를 양쪽으로 뽑는 대신

앞니를 뽑기로 이미 결정. 중심선 따윈 안 맞아도 상관없다를 선택.

(친구 중에 그렇게 잘 살고, 아무도 그 치의 이가 그런지 모르는 이가 있다.

치과에 갈 때만 프론트 티, 원 미싱 어쩌고 저쩌고 라고 듣는다고 ㅎㅎ)

중심선 안맞아도 잘생기면 장땡...인데 나느...ㄴ....

 

사실 처음에 듣고는 엥? 그게 중요해?라고 했다가

엄마가 그럼 어떻게 해!??라고 해서 아주 잠시 한 5분 정도

고민했던 것 같다. 연예인들 활짝 웃는 사진도 찾아보고.

근데 웬걸 아랫니 보이는 쎄럼 찾아보기도 힘듦.

 

마침 같이 교정하는 친구와

이미 교정을 어렸을 때 마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데

나랑 같은 케이스의 친구가 있어서, 짧은 고민과 함께 결정.

 

그래도 상악 2개 발치하고 현타를 겪고

또 하악 그것도 앞니를 발치하자니

약간의 현타가 온 것은 사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생니를 뽑고, 철길을 하루 이틀도 하니고

몇 년씩이나 깔고, 돈은 돈대로 쓰는 것인가에 대해

하지만 이미 너는 상악 발치를 두 개나 해버렸고,

돌아갈 길은 없다 ㅎ 후훗

이제는 못 먹어도 고

 

서두가 길어졌지만 어쨌든 그래서 하악 앞니 발치. 뚜둥.

 

 

 

 

 

2주 차에 상학 소구치 2개를 발치한 후

일주일을 고생했기 때문에

뜻밖의 다이어트 식단 (죽, 단백질 셰이크, 토마토 주스....로 연명)

발치로 인한 통증, 턱관절 통증에

발치 후 상악 앞니의 통증까지.

종합 선물 세트를 한번 맞고 난 후

엄청나게 쫄아서 두 번째 발치하러 가는 길.

미리 나프록센 들은 진통제 먹어주기. 데헷-

이런 팁이 있는 줄 몰랐지 ㅎ

 

어쨌든 이어진 하악 앞니 발치.

언제나 그랬든 마취는 아프다.

진통제 먹어도 아프더라 ㅎ

앞니 뿌리가 짧다고 해서 금방 뽑아질 줄 알았는데,

그래도 쌩니라고, 툭툭하고 뽑히진 않는다.

엘리베이터와 뭐 이것저것을 이용해서

적어도 3분 이상 흔들어서 뽑은 느낌.

뽑은 이 자리에는 거즈를 꽉 물고 지혈

전에 받은 주의사항 종이와 함께 설명 듣고

약국에서 항생제, 진통제 위장약이 들은 처방약을 받고

(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보통 900~12000원 사이인 듯 두 번 다른 약국에 갔는데, 가격이 다름)

집으로 가는 길

2시간 정도는 거즈를 물고 있어야 하는데,

사실 발치하고 제일 힘든 부분인 듯,

발치 한 날 밤 치아를 찍어놨다 ㅎ

나의 하악... 정말 엉망쥥촹

 

 

첫 상악 발치 때도, 이거 거의 1분 1초 단위로 카운트하면서 기다렸는데,

집에 오는 길 마스크를 꼈으니 망정이지 ㅎㅎㅎㅎㅎ

앞니라 그런가 계속 침이 흐른다 ㅎㅎㅎㅎㅎㅎ

전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죽 2그릇 (소분해서 4그릇으로) 들고

버스 타고 오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스크 안에 티슈 한층 대서 받치고 급하게 귀가 ㅎ

 

집에 오자마자 누우니까 침이 밖으로 안 흐르고 안으로 흐른다 ㅎ

아니나 다를까 턱까지 피침으로 범벅 ㅎ

 

두 시간 후에 죽 냠냠.

앞니는 작고, 하나만 뽑아서 그런가,

의외로 통증이 심하지 않다.

토요일 발치 후 

뭐 먹고 싶은 거 다 먹음 ㅎ

다가 뭐 다는 아니고, ㅎㅎ

전보다 좀 다양하게 정도로 ㅎㅎㅎㅎ

 

 

토요일 발치 후 3일 후 4번째 진료!

드디어 하악 교정장치 달기

 

하악 장치 달기 직전에 한 컷.

자유분방한 나의 아랫니들 후훗.

덕분에 아직도 자리가 없는 두 치아에는 

브라켓을 부착하지 않고,

맨 뒤의 어금니에도 아직 부착하지 않았다. (상악도 마찬가지)

스프링 철사로 이어줌.

선생님 말씀이 아직은 세게 조이지 않았다고

하셨다 는 말씀은 좀 안 아플 거란 말씀?

그리고 걱정했는데, 크라운 씌운 어금니에도

브라켓 그대로 장착.

별 다른 조치 없이 그냥 장착했다.

뭐 모래 바람 같은 걸 쐬긴 했지만,

뭐 붙였으니까욧 후훗-

 

잘 버텨주게. 젭알

 

 

 

 

오늘의 장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앙녕 쟈기

렛미 쉑뎃 하악~

아저스갓뎃 오백만 원짜리 BITE BLOCK~

오 사진 극혐. ㅎ

 

 

 

 

 

사실 장치 붙이고 집에 오자마자 끼니를 때우는데,

딱딱한 것도 아니고,

그냥 고로케 부드러운 고로케! 

한입 무는 순간 한쪽 바이트 블록 탈출.

그래서 바로 병원 전화,

내원.

오늘 두 번 치과 갔다....

금니 크라운 위에다 붙인 거라,

잘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음에 오면 상악에 붙여주겠다고 하심 

하악에 붙이는 이뉴는 탈락이 돼도 잘 모를 수 있는데,

하악에 있으면 육안으로 확인이 쉽게 때문이라고

합니다... 네... 

 

 

근데 정말 이거 왜 지옥의 바이트 블록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한 끼 먹었는데,

일단 맛이 없어진다.

왜냐면 제대로 씹을 수가 없다.

바이트 블록 위치를 제외하면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가 없고,

게다가 상악 소구치를 발치해놔서 그 구멍으로 음식도 들어가고,

아래위 장치로 음식물 들어가고,

이빨은 저 바이트 블록 아니면 씹히지도 않는데,

저거 넓어 보이는데 좁다.

내 어금니들이여.... 그간 너무 고마웠다....

몰랐다 너의 노고를 ㅠㅠㅠㅠ

 

그리고 지금 장치 달고 고작 6시간밖에 안 지났는데,

하악 앞니들 잘못해서 윗니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다.

 

진통제 먹었는데....

아프다... 아프다...

어차피 앞니로 씹기를 포기한 지 어언 33일...

 

3-5일 각인데

뭔가 교정치료 한 달에 한번 병원 가는 거 너무 감질맛 난다.

성질 급한 세럼은 정말 교정하다 화병 날지도 모르겠다.

 

 

쉽게 먹을 음식들을 쟁이는 중

1. 프로틴 셰이크 (마이 프로틴 강추. 마이 쪄. 녹차맛 마이쪙 ㅎ)

2. 토마토 주스 ( 씨가... 끼는데, 좀 그래도 마이쪙)

3. 죽.....(모두 다 다져....다져.........)

4. 수프 ( 만들어 보게 써여)

5. 연두부.......

.

.

.

 

또 뭐가 이쓰까이...

저작운동하고 싶다...저작....저작..ㄱ.ㄱ.........

 

 

발치로 시작해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로 끝나는 3,4주 차 교정 일기.... 앙녕쟈기.

바이트 블록 일기로 다시 찾아올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일단은 담달에 보자...

 

담 달 예약 22일 화요일 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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