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아교정기 ( 6달차, 10번째 진료) 철사 4개

프로좌절러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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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days


작성하는 날 기준 200일이 넘었다.
지난 6개월이 6년 같은 느낌은 나만의 느낌이겠지...

6개월 동안 10번째 치료.

요즘 나의 모습..


7-8번째 쯤에 하악 마지막 어금니까지 브라켓 부착을했고,
거의 매 번 진료 때마다 철사를 교체
사실 철사를 교체해도 큰 차이가 없고,
고만고만한 철사였기 때문에,
별로 변화를 못 느꼈다.

특히나 외관상의 변화가 거의 없고,
상악 소구치 뽑은 자리는 그대로 비어있고
하악도 아직 앞니 사이가 꽤 벌어져있다.
하나가 빠진 듯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멍난 느낌이 있긴 하기도 하고..

요즘 6개월이 지나면서 정말 조금씩의 변화를 체감하는 중.
예를들면 치간칫솔질을 할 때 치아 사이가 넓어진 느낌.
그리고 확실히 그 입을 다물 때 턱과 이빨의 사이가 줄어들었다.
아 그 만큼 앞니의 블랙트라이앵글도 눈에 보이기 시작.
으허헝 ㅠ

처음 교정을 했을 때 바이트 블럭을 쌓았는데
(과개교합이기 때문에 윗니가 아래 장치에 닫거나,
아랫니가 앞니 뒷쪽에 닿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이때 아랫니와 윗니의 갭이 있었는데,
그래서 이를 자글자글 앞뒤로 움직일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턱을 그냥 자연스럽게 두면 갭이 아예 없다
오히려 윗니랑 맞물리는 위치에 있는 느낌.

그간 바이트 블럭은 이 갈이 때문인지 자주 낮아져서
계속 중간 중간 새로 쌓아줬고 ㅎ
그때마다 다시 지옥길 ㅎㅎ
하지만 그래도 경험해본 일이라 그런가 그래도 이젠 멘붕까지는 오지 않음 ㅎ

그런데 오늘은 철사를 4개...

멘붕의 시작

일단 철사를 끼울 때부터 평소와 다른 느낌.
타이트 하다. 벌써 타이트 하다 ㅠㅠㅠ
그러더니 철사를 하나씩 더 추가하고,
얇은 철사로 두 철사를 잘 묶어서 열리지 않도록 고정.
브라켓도 철사 두개의 힘 때문에 자꾸 열릴려고하기 때문에
꼭 이렇게 묵어줘야 하는데, 이 묶은 철사가 매우 거슬린다.

철사를 4개 장치하는 이유는
과하게 교합이 되어있는 치아를
아래 위로 당겨서 과개 교합을 없애는 과정.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도 이 과정을 지나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치아가 움직임에 따라 바이트 블럭도 차차 낮아지고 없어지는 것.
여러 의미로 이 과정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더 짜증나는 점은 어쨌든 철사가 4개로 늘면서
치아 관리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점.
양치를 하는데 전보다 확실히 시간도 많이들고,
신경도 많이 쓰인다.

양치를 제대로 안 하면 잇몸이 내려간다고 해서
요즘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중.

게다가 상악 어금니에 또 충치가 발견됨ㅠ
치아가 움직이면서 안 보이던 게 이제 보이는 것 같다며
다음 달에 같이 치료를 진행할 예정.

저번에 어금니 크라운이 교정기 부착 전에 빠져서
치료하다가 발치를 했는데,
정말 여러분. 신경치료한 이 발치.. 너무 무서워요.
1시간 걸려서 발치함...
사랑니 포함 8개 치아를 발치하는 동안
단연 최악의 케이스.

어쨌든, 아직까지는 외관상의 변화는 거의 없음.
다만 내 스스로는 입꼬리가 조금 변한 느낌.
좋은 쪽으로 :)

그나저나 요즘 턱드름이 심해서 사진은 극혐이라
그냥 하나만
교정기 기록용 하나만,
나머지는 개인소장하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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