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Keto/LCHF diet week 3-4 첫번째 폭망 후기

프로좌절러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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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후기지만,

사실 이번껀 폭망 후기 ㅎㅎ


2주가 좀 지났을 때,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서..

폭망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다.

(여행 후 지금은 다시 제대로 하는 중)


여행을 가기 전,

키토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는 건 4주 이상해야지

몸이 제대로 적응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여행 가서도 제대로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포션 버터도 챙겨갔는데...


결국은 지방식 + 대탄수설탕 치팅팍티가 되어...

그냥 치팅 한 것보다 처참한 결과를 ㅎㅎㅎㅎ

그래도 솔직히 다른 여행 때보다 진심으로 덜 먹고,

많이 움직였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무게 재보고,

정말 내 인생 (내 눈으로 확인한 몸무게) 역대치를 찍음.


일단 그럼 폭망한 동안 뭘 어떻게 쳐. 드셨는지...



일단 출발 하는 날.

점심은 나름 삼겹살 오븐 찜 + 야채 + 버터

제대로 키토식 진행


사실 다른 간식이나 주전부리는 최대한 자제했다.

나는 나를 알기에....

기내식.... 안먹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ㅎㅎ

일단 글루텐 프리 밀을 시켜놨지만,

어떤 게 나올지 모르는지라.

그리고 글루텐 프리밀이라고 키토식에 맞는 음식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ㅎㅎ



지연성 알러지 테스트 따위는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삼겹살은 나에게 찰떡 궁합인 것은 확실 한 것 같다.

이힛. 결코 질리지 않아.



저녁은 공항 가는 길에 델리에서

그릭 샐러드 구매.

야채 가득 +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 소금 후추로만 드레싱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샐러드 포션이 커서 좋음.

거기에 루어팍 포션 버터 두개 까서 뇸뇸뇸

히비스커스 티 설탕시럽 없이 함께~

햄볶한 저녁이었지만, 단백질 러버인 나님... (미트러버..) 게기가 피료하다으다으다.




뻗치는 게으름으로 기내 글루텐 프리식은 찍지 못했지만,

정확히 기억나는데, 흰살 생선찜 같은 것 + 감자 그리고 스윗트피가 나왔던 듯.

확실히 글루텐 프리라고 지방식에 맞지는 않는.

생선찜만 먹고 스윗트피 조금 먹고, 디저트로 나온 과일을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캔탈롭님은 먹으면 안되는 거였는데, 한조각을 먹었어요. ㅎㅎ


물론 장시간 비행이라 편한 옷을 입었던 것도 있지만,

자주 장 트러블이 있었던 나인데,

지방식을 시작하고 나서는,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거나,

복통이 오거나, 배가 빵빵하게 가스가 차는 일이 많이 줄어서,

굉장히 다행이다 싶었던 비행. 게다가 연휴를 맞아 비행기가 거의 풀로 차있었던 터라,

조용한 나의 장 컨디션이 그리 고마울 수가 없었다.


*지방식의 장점 하나

과민성대장염이 항상 있었는데,

그런 대장염이 없어짐! 행복한 장생활.


지방식 이전에 수면장애가 있어서

(자도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자꾸 자다 깨고.. 잠이 안오고.. 그런 )

특히나 비행 중 잠을 못자게 되어버려서 굉장히 걱정했는데,

역시나 잠을 푹-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적어도 거기다 복통으로 고생은 하지 않은.


이륙하고,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밥 값 뺨치는 탄산수를 드링킹 (환율똥멍청이라...그냥 막 사먹...)

잠을 제대로 못잤지만, 바이오 리듬 사이클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적인 느낌



애들만나서 민낯으로 호텔에 가방부터 맡기고 식사 고고싱.

유명한 브런치 집에 갔는데, 유명한 메뉴는 수플레 팬케이크, 콘프리타..타타타타타하하하하

꿋꿋하게 할룸니치즈와 오지샐러드 시킴.

친구들꺼 한입은 맛보지만, 설탕 시럽 따위 없이.


할룸니는 좀 짯고, 너무 구워졌....지만 수란은 좋았음.


그러고 하루종일 돌아다녔.... 

하드코어 스타일 친구들.. 아학

그래서 저녁은 일단 유명한 스테이크 지지지집!


스테이크, 폭립, 꼬지식으로 된 캥거루고기까즤 ㅎㅎ

칩하나에 샐러드 두개를 시켰는데,

반대로 나와서 살짝 이야기 했더니 샐러드 하나 공짜로 주심 ㅎ 캄사.

여기서도 버터 달라고 해서 버터랑 같이 찹챱


내 사랑 너의 사랑 프렌치 프라이가 있었지만,

저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내 인내심이 대단하다고 느낀 순간.

사실 와인을 마시니까 하나만 하자. 라고 생각한 것도 있지만,

예전같으면 눈 앞에 있는 음식을 고사할 수 없었을 텐데,

조금은 변한 듯한 모습에 기분 좋아지고~


그리고 와인 한잔 마셨는데, 

키토 시작 후 거의 술을 안 마셨더니

(원래...는 술고래까진 아니고, 술돌고래? ㅎㅎ정도인...)

와인 한잔먹고도 기분이 넘나 좋은 것.

(잠 못자고 피곤해서 그랬을지도 몰라 ㅎㅎ)



친구들이 유명한 과자를 챱챱 거려도 꿋꿋히 버텨내고 있었던 여행 첫날.

나 촴 잘하고 있으!


두쨋날 아침,

아침에는 항상 호텔룸에 구비된

홍차와 포션버터 하나를 타서 마시고 나감.

꽤 마실만해서 따뜻하게 해서 먹으며 몸을 데우고 출바알.


점심으로 유명한 피쉬엔칩스는 먹어줘야지..

아하하하하하하학

새우 샐러드와 피쉬앤칩스 플래터-

소스에 버터 풀어서 챱챱.

나름 생선 새우 오징어 등 단백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튀긴 음식이라.. 안 좋았나? 라는 생각이 듬.

사실 나 혼자 튀김 껍질을 거의 벗기고 먹긴 했지만 ㅎ

그래도 튀긴건 튀긴 거니까, 식물성 오일을 자연스럽게 어느정도는 섭취하게 되니까요..


중간에 사진은 없지만, 

간식으로 애들 아이스크림 먹을 때

저는 샐러리 케일 그린애플 주스를 먹었.. ㅎㅎㅎ


아 그리고 자판기에서 발견한 돼지껍질 과자!

이떄부터 입 심심하면 쨥쨥.

근데 좀 짜다 너... ㅎㅎㅎㅎ


그러고 저녁은 쌀쌀한 날씨에 몸을 데워줄 태국음식.

팟타이는 친구꺼, 나는 삼겹살 복음 ㅎ 사실 밥이랑 먹으면 진심 좋을... 맛이었지만,

저는 저것만.. + 톰얌꿍을 시켜서 함께 


이때까지만 해도 나름 키토 잘 지키고 있었던 것 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 ㅎㅎㅎ


저녁에 현지인 지인 찬스.

좋은 카페를 갔는데,

아이스크림 시킨 건....

그래도 이때까지는 양심이란 게 살아있었다

(절대로 내가 아이스크림을 안 좋아해서라곤 안한다)

최소한 맛만 봄.

애들에게 욕지거리 먹으면서 남김 ㅎㅎㅎ



삼째날.


아침에 역시 홍차+버터 한잔


아점. 이날따라 약간 허기가 졌는데,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밥집 중 괜찮은 곳을 픽하고,

나름 키토일 듯한 메뉴 프리타타와 샐러드를 시켰는데,

읭?


프리타타 밑에 파이지 + 감자 + 단호박 어택............

게다가 퀴노아 빈 샐러드라니요...

배가 넘나 고파서 그냥 다 먹어버림..

생각해보니 이때부터 약간 정신을 놓은 듯 ㅎㅎㅎ



사실 매우 건강식인 메뉴인데,

키토인들 관점으로 대 환장 파티인 메뉴가 되는 게 신기하기도 웃기기도.

옆에서 애들이 이거 완전 건강식아니냐고 했지만,

아직 키토에 대해 지식이 완벽할 때가 아니라,

그냥 이건 아니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라고...


간식으로........................

대 탄수화물 파뤼


san chuross, 내가 츄러스를 매우 좋아한.. 아니 사랑한다고 했더니

잠시 현지인이었던 동생이 ... 나에게 조심히 물었다.

언니 다이어트 그거에 괜찮아요? ㅎㅎㅎㅎ

난... 과감히... 내가 언제 또 여길 오겠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뭘 물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는 근데 시나몬설탕을 안 입혀주는규나,

양심상 다크 초콜릿을 오더하고 싶었지만,

나는 이미 캬라멜을 오더했고,,,, 친구는 밀크촤칼릿




그러고 몸을 정화....하기 위해 ㅎㅎ

또 다시 유명하다나는 피쉬엔칩스지브로 고고



사실 메뉴에 그릴드도 있었는데,

애들이 역시 피쉬엔칩스에는 튀김옷을 입혀주어야 한다며.. 하핫

그리고 맥주 대자 한병.. 드디어 시작.

대 탄수화물 팍튀



그리고 오는 길에 돼지껍질 과자 다른 맛 발견

오리지날보다 이게 더 맛있다. 양념이 되어서 그런가 덜 짬.



그리고 또 오는 길에...

첫쩃날 가려고 했던 수박케이크 집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못갔었는데,

잠시 들린 나이트 마켓에 팝업을 진행 중.

맛이라도 보자며ㅎㅎㅎㅎ

저기에 크림 진짜 생수박 그리고 얇게 빵이 들어가있고

위에 잼과 딸기 포도 꽃으로 장식.

상큼하고 깔끔한 맛. 크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수박이 상큼하게 잡아주는 좋은 맛. 좋아좋아.

게 눈 감추듯 순삭.



그리고 불토를 장식하기 위해

좋은 바에가서.....

달콤한 칵테일도 두잔씩이나 마셔줌.

이날 아마 한 3kg를 증량한 게 아닐까 싶다......


친구들과 함께한 마지막 날.

아침은 역시 방탄 홍차


점심은 쇠고기 케밥.

사실 이것도 피타브레드만 아니면 키토식에 가깝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하니 소스가 달달했다.

거기다 해쉬브라운도 쳐묵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미 나는 키토를 잊었다.



네네 여기부터는 키토를 잊은 일반인의 그냥 폭식 과식 음주 현장.


이 버거는 유명해서 갔는데,

잘못나오고, 맛없어서 번 거의 안먹고 안에만 조금먹고,

프라이도 안먹고, 버림.


그래서 저녁을 다시 먹.........................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후훗


마지막날 양심찾는다고,

톰얌숨 누들은 안 먹었습니다만...



차이티 라뗴 + 당근케익 쳐묵쳐묵......한 것도 

너의 혀가 기억하고 있드아............................



맥주 드링킹하면서, 양심 찾는다고 버거는 번없이 ㅎㅎㅎㅎ먹었지만,

돌아와서 자기전에 초콜릿 과자를 쳐묵...쳐묵..쳐묵....................


추억 살린다고 마지막날 공항에서 아침으로 Jack in the box!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공항식도 진짜 웃긴데,

스페셜 밀을 오더하면 항상 일반 식보다 더 빨리 따로 주느데,

내가 그거가 또 먹을 게 별로 없길래 (내가 먹을 수 있는 게 없었다 거의)

거의 먹지 않고 쳐박아 놨는데,

캐빈크류가 못보고 일반식 서빙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떨결에 받았는데, 야끼우동 같은 것... 그자리에서 순삭.

내 옆에 앉으신 분들은.. 쟤는 참... 많이 먹는군..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사실 워낙 먹는 여행을 다니는 나라,

여행가서 맨날 얼굴이 땡떙 붓고 살쪄오는 게 코스였는데,

이번 여행은 생각보다 덜(?) 먹고 마시고

게다가 fibit 체크로 보면 엄청나게 돌아다니고 해서

살이 안 찔 줄 알았는데... 지금 식단 체크해보니.. 망할 만 했네 ㅎㅎㅎ 싶다.

이래서 일기를 쓰라고 하나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이번 여행은 그래도 다른 여행에 비해 마지막날 좀 얼굴이 부은게 사진으로 보이는데,

그 전에 심한 치팅 전에는 얼굴도 안 붓고, 장 트라볼타도 없고,

굉장히 만족스러움 ㅎㅎ


문제는 이 여행이 끝나고 다음날 아침 몸무게를 체크하고..

진심으로 이제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


역대 최고 몸므게 안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지방식 치팅 팁

치팅은................하려면 지방을 드시지 마시고 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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